(사진=연합뉴스)

액센츄어(ACN)가 생성 AI SW 밸류체인 최전방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액센츄어는 경영 컨설팅으로 익숙한 기업이지만, 현재는 IT 관련 매출 비중이 더 크다. 기업의 일반적인 IT 인프라부터 클라우드 인프라, 최근에는 생성AI 인프라까지 영역이 지속 확장되고 있다. 컨설팅 사업부에서 경영 컨설팅이 차지하는 부분은 30~40%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기술 컨설팅이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IT 비중은 매년 늘고 있어 클라우드 시대에 MSP 역할이 중요하다"며 "단일 솔루션이 아니라 다양한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는 역량으로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기업들의 생성AI 도입이 본격화되는 하반기부터 액센추어의 역할이 더욱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액센츄어의 이번 분기 실적의 핵심은 생성AI로 생성AI 관련된 신규 bookings(수주잔고)가 9억 달러를 돌파했고, 올해 총 생성AI 관련 누적 bookings는 20억 달러 수준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 올해 총 생성AI 관련 매출은 5억 달러를 돌파했다. 

연간 가이던스도 예상을 상회했는데 매출은 전년 대비 1.5~2.5% 성장으로 전망했다. 다만 EPS는 환율과 AI 비용 등의 영향으로 예상을 하회했다.

액센츄어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현재 동사는 주가수익비율(PER) 25.7배에 거래되고 있다. 호실적일 때 30~35배에 거래되는 점을 감안했을 때, 현재의 주가 수준은 기회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수진 연구원은 "생성AI의 시대가 하반기에 공격적으로 커질 것이라고 감안했을 때, 본사가 오랫동안 준비해 둔 저력이 십분 발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