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출범 5년차를 맞은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AI(인공지능)에 꼽혔다.


최근 AI를 통한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연이어 강조하면서 그룹 계열사 체질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허태수 회장은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서울에서 열린 ‘GS그룹 해커톤’ 행사에서 모든 임직원들이 생성형AI를 익숙하게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활용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디지털 전환’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임직원에 주문한 것이다.

허태수 회장은 이어 “기업의 체질을 바꾸려면 현업의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디지털과 AI 를 활용해 자신의 업무와 사업을 개선하는 경험을 쌓아가는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올해 3회를 맞은 이 행사는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업무 효율과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신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내용을 주제(PLAI with GenAI)로 개최됐다.

GS칼텍스와 GS리테일, GS건설, GS에너지, GS EPS, GS E&R, GS글로벌 등 19개 계열사에서 참가 신청한 약 600명의 직원 중 최종 351명 83개 팀이 참여했다. 

 

(사진=GS그룹)

GS그룹 해커톤 행사에서는 AI를 접목해 편의점, 주유소, 건설현장 등에 접목한 창의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허태수 회장은 앞서 4월 30일에도 마이크로소프트 본사를 찾아 디지털 혁신 사례를 둘러본 바 있다.

당시 ‘일의 미래(Future of Work)’, ‘AI와 산업혁신(AI use case in industry) 등을 주제로 현지 전문가와 토론을 벌이면서 해당 분야에 대한 식견과 상당한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5월 1일에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인 AWS를 방문해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한 사례 등도 살펴봤다.

이후 허태수 회장은 사장단 회의에서 DX(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전환)를 강조하면서 최고위층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또 GS그룹은 올초부터 모든 사업현장의 문제를 AI 기술을 접목해 해결하는 ‘52g(5pen2nnovation GS) 캠프 프로젝트를 그룹 차원에서 추진해 전 계열사로 확산 시키고 있다.

GS그룹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올해를 AI 원년으로 삼고 그룹 전반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허태수 회장은 지난 5월 시애틀에서 해외 사장단 회의 당시에도 DX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