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전국이 본격적으로 장마철에 접어든 이후 호우가 지속됨에 따라, 4일 오후 이한경 재난안전본부장 주재로 14개 관계기관 및 17개 시·도와 호우 대비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중점 관리사항과 기관별 대처계획 등을 점검했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행안부 제공 2024.07.04 kboyu@newspim.com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오는 5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주말에도 정체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강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회의에서 반복되는 호우로 누적 강수량이 많아 산사태·홍수 등 발생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집중호우 사이 강수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기간 동안 시설물 정비 및 보수조치와 이어질 장마기간 대비한 기관별 관리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 본부장은 관계기관에 빗물받이, 역류방지시설 등 배수 시설을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가로수와 타워크레인 등 강풍 등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시설물은 사전 점검과 긴급 보수를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하천변, 농수로 등에 대한 통제를 확실히 하고 인명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지하차도 ▲산사태 우려 지역 ▲하천변 ▲해안가 등 취약 지역은 선제적으로 출입을 통제하고 관계기관은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장마기간 동안 비상대응체계를 철저히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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