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세라퓨틱스는 무혈청 배지 (Serum-free Defined) 배지 및 무혈청 화학조성 배지 (Chemically Defined Animal Origin Free) 배지 CellCor™를 개발했다. 회사측 사진제공 엑셀세라퓨틱스는 무혈청 배지 (Serum-free Defined) 배지 및 무혈청 화학조성 배지 (Chemically Defined Animal Origin Free) 배지 CellCor™를 개발했다. 회사측 사진제공

 

[더스탁=김효진 기자] 7월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엑셀세라퓨틱스가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성장전략을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도약을 본격화해 현재 18개국 7개 총판을 연말까지 30개국 15개 총판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형 CDMO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다국적 생명 기업과 화이트 레이블(White-Label) 계약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방침이다. 또, 2025년 이후 급성장이 기대되는 ‘배양육’, 제2의 보톡스로 거론되는 ‘엑소좀’, 정부 다부처 사업으로 진행 중인 ‘인공혈액’ 등 미래 유망 시장으로의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에도 적극 나선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세포유전자치료제로 대표되는 첨단바이오의약품 산업의 핵심 소재인 배지(Media)를 개발 및 생산하는 기업이다. 배지는 세포를 배양, 생산하는데 필요한 영양분이자 먹이로 세포유전자치료제의 안전성, 유효성, 생산성, 품질, 경제성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물질이다. AI 산업의 반도체칩, 전기자동차 산업의 2차전지와 같이 세포기반시장인 첨단바이오의약품 산업에서 ‘배지’는 핵심소재이다.

주력 제품은 3세대 화학조성배지 셀커(CellCor)다. 3세대 화학조성배지는 모든 성분이 화학적으로 규명된(Chemically Defined) 원료로 개발, 생산된다. 동물인체유래물질을 포함한 1세대 우태아(FBS) 혈청 배지, 2세대 무혈청 배지(Xeno-Free/Serum-Free)와 비교하여 기술적 진보성과 함께 경제성도 갖췄다. 현재 세포유전자치료제 전용 3세대 배지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세계적으로도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엑셀세라퓨틱스에 따르면, 세포유전자치료제의 산업화 화두와 기술의 진보로 인해 배지시장은 1,2세대에서 3세대로 전환기를 맞이했다. 특히 동물인체유래물질을 포함하지 않은 3세대 배지는 1,2세대 배지와 비교해 바이러스 감염 및 면역원성 가능성이 낮고, 높은 균질성과 함께 규제기관이 요구하는 원료추적 관리가 용이해 세포유전차치료제 산업화의 핵심 소재가 될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현재 엑셀세라퓨틱스는 ▲ 중간엽줄기세포 배지(CellCorTM MSC CD AOF) ▲ 엑소좀 배지(CellCorTM EXO CD) 등 6개의 파이프라인 배지를 출시한데 이어 NK, T, iPSC 세포 전용 배지로 파이프라인을 적극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금까지 회사가 주력해 온 줄기세포치료제 배지 시장과 비교해 몇 배 이상 큰 면역세포치료제 배지 시장으로의 진출은 매출 성장 가속화의 트리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약 161만8,000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6,200~7,700원이며,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100억~125억 원이다. 이달 24~28일 5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3~4일 일반청약을 거쳐 7월 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는 목표다. 상장 주관은 대신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