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LG그룹을 시작으로 재계가 잇따라 상반기 전략 회의를 열고 글로벌 복합 위기 속에서 미래 사업 중장기 전략을 궁리한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이달 초부터 2주간 구광회 회장 주재로 LG전자와 LG이노텍 등 계열사 일부와 사업본부의 중장기 전략 방향을 점검하는 전략보고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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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은 매년 상반기에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전략보고회를 논의한다. 전략보고회 대상 계열사와 사업본부는 그해 사업 현안과 전략적 중요도 등을 고려해 선정하고 있으며, 주요 계열사와 사업본부는 3년에 1회 이상 전략 재정비와 미래 준비에 대한 점검을 진행한다.

이번 전략보고회에는 인공지능(AI)과 전장(차량용 전기·전자 장비) 등 미래 먹거리에 대한 점검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와 SK 등 주요 기업도 근시일 내 상반기 전략회의를 열어 하반기 대책 및 미래 사업 경쟁력 확보 방안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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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다음달 중으로 경영진과 해외법인장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현안을 공유하고 영업 전략 등에 대해 논의한다. 삼성전자는 매년 6월과 12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있다.

SK그룹 역시 다음달 말 확대경영회의를 개최해 현재 계열사별로 추진 중인 '리밸런싱' 작업을 점검한다. 확대경영회의는 SK그룹 최고경영진이 모여 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주요 연례행사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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