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송파구는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송파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제 29회 송파구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송파구립교향악단은 1995년에 창단돼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신세계로부터'라는 주제로 송파구립교향악단과 이지원(바이올린), 이상직(호른)의 협연자들이 함께 총 8곡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인다.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송파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제 29회 송파구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사진=송파구]

먼저 경쾌한 리듬과 화려한 멜로디로 유명한 주페의 '경비병 서곡'을 시작으로 모차르트가 당대의 호른 연주자 요제프 로이트게프를 위해 만든 작품인 호른 협주곡 3번 1악장을 이상직 호른 솔로와의 협연으로 관객들에게 들려준다. 이어 빠르고 화려한 바이올린 솔로가 두드러지는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3악장은 이지원 연주자와 교향악단의 협연으로 준비했다.

드보르자크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는 작곡가가 미국여행 중에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으로 1악장과 4악장을 연주해 관객들에게도 드보르자크가 느낀 새로운 나라에 대한 기대감, 도전, 고향에 대한 향수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인형 '트레팍', 백조의 호수 모음곡 '정경' 등 관객에게 친숙한 클래식 곡을 준비했다. ▲주페 '경비병 서곡' ▲모차르트 '호른 협주곡 3번 1악장'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3악장'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요한슈트라우스 '박쥐 서곡' ▲차이코프스키 '호두까기 인형 트레팍' ▲차이코프스키 '백조의 호수 모음곡 정경' ▲비제 '아를르의 여인 Farandole'로 구성, 관객들에게 즐거운 클래식 음악의 향연을 선사할 계획이다.

공연 관람은 무료며 서울시공공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하거나 당일 저녁 7시부터 선착순 입장가능하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구립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를 통해 구민들이 클래식의 매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구민 누구나 지역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