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가 4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30일 네이버는 연말까지 약 4000억 원을 투입해 발행 주식의 1.5% 규모인 약 234만7500주를 시장에서 매입한 후 소각하는 특별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네이버가 지난해 발표한 3년 주주환원 정책과는 별도로 추진되며, A 홀딩스의 특별 배당금을 활용해 진행된다. 네이버는 A 홀딩스로부터 받은 특별 배당 및 LY 주식회사의 정기 배당금 약 8000억 원 중 절반을 이번 프로그램에 투입한다.

네이버 로고. [사진=네이버]

네이버 측은 "10월 2일부터 12월 28일까지 자사주를 매입하고 12월 31일에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며 "올해 들어 주가가 상당 부분 하락한 시점에서 보다 강력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5월 2개년 평균 연결 잉여현금흐름의 15~30%를 현금 배당하고, 3년간 매년 자사주 1%를 소각하는 등의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4월 1,190억 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으며, 8월에는 총 발행 주식의 1%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소각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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