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CJ그룹이 베트남에서 태권도를 앞세워 K-콘텐츠 확산에 나선다.

19일 CJ그룹에 따르면 오는 22일까지 베트남 띠엔장 멀티스포츠센터에서 '2024 CJ 유스 내셔널 태권도 챔피언십(2024 CJ Youth National Taekwondo Championship)'을 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해외 기업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베트남 유일의 태권도 전국 대회이다.

CJ그룹은 2012년부터 12년간 베트남 태권도를 후원해 왔으며, 2019년 라오카이에서 처음 열린 전국 대회를 시작으로 호찌민과 하노이를 거쳐 올해는 띠엔장에서 열린다.

베트남 띠엔장에서 'CJ Youth National Taekwondo Championship'이 17일 개막했다. [사진=CJ]

이번 대회에는 베트남 전역에서 모인 11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베트남의 OTT 서비스인 FTP Play를 통해 생중계된다.

올해 대회는 지난 10일부터 3주간 열리는 'CJ K 페스타(FESTA)'의 K-스포츠 위크 기간에 포함돼 있으며, CJ 계열사가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해 K-문화를 알리고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CJ K 페스타'는 ▲K 푸드 위크(8월 10~16일) ▲K 스포츠 위크(8월 17~21일) ▲K 무비 위크(8월 24일~9월 1일)로 구성된 행사다.

CJ그룹은 2012년 베트남 여자 태권도 대표팀 후원을 시작으로 인연을 맺어, 남자 대표팀으로 후원을 확대하고 한국 청소년 국가대표 코치 출신 김길태 감독을 파견했다.

또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국내외 전지훈련 및 대회 참가 비용도 지원해왔다.

지난 14일 열린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와의 간담회에서 2025년 베트남 태권도 국제대회 개최를 논의하고 유소년 발굴, 국제대회 관전 기회 및 국가대표 기량 확대를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내년 개최될 국제대회는 올림픽 랭킹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대회로, 현재 열리는 청소년 챔피언십 직후 개최 예정이다.

CJ 관계자는 "내년 태권도 국제대회를 통해 K-스포츠 위상을 높이고 베트남 선수들의 기량을 향상시켜 2026년 아시안게임과 2028년 올림픽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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