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 및 로봇 전문기업 제우스가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인 492억원을 달성했다.

제우스는 13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2024년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의 지난해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4908억원, 영업이익 492억원, 당기순이익 43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2023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88.2%, 당기순이익은 330%로 각각 큰 폭으로 성장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회사의 수익성 개선 전략이 효과를 내며, 영업이익률도 약 10%를 기록했다. 제우스 관계자는 "AVP(첨단패키징)에 필요한 HBM(고대역폭메모리) 관련 반도체 장비를 지난해 본격적으로 출하하면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으며, 시장 수요를 고려했을 때 앞으로도 수익 상향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우스 로고. [사진=제우스]

이어 "기존 제품군 외에도 TBDB(Temporary Bonding&Debonding)와 챔버 내 가압을 통해 적은 양의 케미컬로도 높은 온도와 고식각 성능을 구현하는 PEP(Pressurized Etch Process)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들을 조속히 개발 완료해, 제품군 다각화를 통한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며, "로봇사업부도 대형 고객사들과 현재 개발 완료된 다관절 로봇에 매니퓰레이터(로봇 팔)가 부착된 모델의 납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년 간 자사 로봇 개발 프로젝트의 결실을 곧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우스는 이사회에서 1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오는 3월 31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안건 승인 시 14년 연속으로 배당금을 지급하게 된다. 제우스는 지난해 1주당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진행하고, 자사주신탁계약을 체결해 약 80억원의 자사주를 취득하는 등 다양한 주주친화정책을 이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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