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비모빌리티,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카네비모빌리티의 라이다(LiDAR) 센서 'VL-R2' 모델이 탑재된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 'ST-VLC300'가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는 적색 신호 시 보행자가 차도에 진입하면 음성으로 '건너지 말라'는 경고
안내를 해주고, 녹색 신호 시 신호가 켜졌음을 음성으로 안내해 횡단보도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장치다. 현재 어린이 보호구역을 비롯해 각 지자체를 중심으로 설치가 확대되고 있으며, 어린이 및 노약자
등이 횡단보도를 이용할 때 안전사고 위험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된 'ST-VLC300'은 교통 신호장치 제조 기업 세타의 제품이며, 해당
제품 안에 카네비모빌리티 라이다 'VL-R2'가 적용돼 사각지대 없이 보행자 감지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에
적용된 카네비모빌리티 라이다 'VL-R2' 사진. [사진=카네비모빌리티] |
카네비모빌리티의 자체 국내 기술로 개발된 'VL-R2'은 사용자 중심의 전용 뷰어(Viewer)를
통해 20개 포인트로 구성된 다각형 영역을 최대 5개까지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본
라이다를 지상 1m 높이에 수평으로 설치하면 보행자 대기영역의 외곽 영역 형상에 관계없이 사각지대 없는
보행자 감지가 가능하다.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되면 향후 보증기간 3년간(최대 3년
연장) 국가계약법령에 따라 계약을 체결해 각급 수요기관에 조달하게 된다. 카네비모빌리티는 자체 라이다
센서가 적용된 제품이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됨에 따라 국가 수의계약 품목 자격을 부여 받은 경로를 통해 공공기관 구매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네비모빌리티 정종택 대표는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가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됨에 따라 국내 라이다
판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이를 계기로 독자적 기술로 개발한 라이다 센서 기술이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성장과 도약의 단계를 맞이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01년에 설립된 카네비모빌리티는 자동차용 SDV 기반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및 로봇용
장비인 라이다 센서, 근거리 통신장비 기업으로, 자동차산업 품질경영시스템
국제인증규격(International Automotive Task Forc, IATF 16949)을 획득 및 보유하고
있다. 또한 SMT(Surface Mount Technology) 라인을 포함한 생산
라인을 자체 보유하는 등 라이다 센서 품질 및 양산 능력을 확보해 국내 라이다 센서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향후 자율주행자동차, 무인 선박, 스마트시티 및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현재 기업공개(IPO)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