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민의힘 중진들이 카카오톡 등을 통해 가짜뉴스를 퍼나르는 일반인들도 고발하겠다고 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11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의회를 장악한 이재명 세력이 공수처, 경찰은 물론 헌법재판소와 법원까지 손에 넣고 주무르더니 이제는 국민 카톡까지 검열하겠다고 한다"라며 "대한민국 맞나"라고 공격했다.

원 장관은 "큰 재앙 앞에 나타나는 징후이자 강력한 경고"라며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 역시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걱정하던 대로 일반 국민들의 말할 자유도 뺏겠다고 한다"라며 "이것이 자유민주국가냐. 이게 나라냐"라고 공격에 동참했다.

나 의원은 "내란이라는 어마무시한 단어로 대통령을 탄핵하고 불법 영장으로 불법 체포 압박하며, 대통령의 최소한의 방어권도 박탈하더니 이제 드디어 일반 국민의 사상, 표현의 자유까지 침탈한다"며 "민주당의 반국가, 반민주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전날 민주당 국민소통위원장인 전용기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카카오톡을 통해서도 내란 선전과 관련된 가짜뉴스를 퍼나른다는 것은 충분히 내란 선전으로 처벌 받을 수 있다"라며 "단순히 퍼 나르는 일반인이라고 할지라도 저희는 단호하게 내란 선동이나 가짜뉴스에 대한 내용으로 고발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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