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인베스트먼트, 1천억 규모 AI 펀드 착수 ... AI 산업에 '제2의 에코프로' 찾는다
09 11월 2024 - 10:50AM
더스탁
T인베스트가 산업은행과 함께 1천억원 규모의 AI 펀드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2019년에 설립된 벤처캐피털의 누적 운용 자산 5,000억원. 만만치 않은 도전과 성취가 있었을 것이다. 투자
전문성을 기반으로 초격차, 딥테크 기술 검증을 통해 제2의 에코프로BM을 발굴해 냈다. 에코프로BM의 초기 발굴
투자 선구안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은 최지수 본부장이 몸 담고 있는 티인베스트먼트의 얘기다. 이 회사는 현재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1,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결성을 진행하고 있다.
티인베스트먼트는 SK증권이 주주로 참여하였으며, “의리, 정도경영”을 기반으로 설립 5년 만에 중견
벤처캐피털로의 도약을 눈 앞에 두고 있으며 벤처투자와 PE 투자 전 과정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준 김태훈 대표가 설립한
회사이다. 김태훈대표는 한국기술투자와 SK증권 PE파트에서 벤처투자와 바이아웃투자로 성과급톱에 오른 이력이
있다.
◇ 에코프로BM, PI첨단소재 등 기술기업 투자 경쟁력 = 최지수 본부장은
에코프로BM을 최초로 발굴, 투자 후 코스닥 상장까지 성공시킨 인물이다. 2차 전지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 반도체와
소부장 투자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기술 경쟁력 보유 기업 발굴과 육성에 독보적 성과를 내고 있다. 최
본부장은 2016년 당시 기업가치 1천억원 중반 수준이었던 에코프로BM을 최초 발굴해 투자하고 2차 전지 대표기업으로
육성하면서 명성을 얻었다. 최근 전기차 캐즘으로 인한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에코프로BM의 시가 총액은 17조원이
넘는다. 제일엠앤에스, PI첨단소재, 그린광학 등 다수의 기술기업 투자 성공 사례로 최 본부장의 명성과 주목도는 계속되고
있다.
◇ 산업은행 출자 1,000억 규모 AI 생태계 활성화 펀드 결성 중 =
티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설립 후 매년 주요 금융권, 연기금, 공제회등 출자자 컨테스트를 통해 신규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하고 있다. COVID-19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주요 기관들의 출자가 축소되고 있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매년 블라인드 펀드 결성과 투자를 계속해 벤처 생태계 강화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AI 기술 발전이 국가 및 주요 산업 경쟁력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티인베스트먼트는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1,000억원 이상의 신규 블라인드 펀드 결성을 추진 중이다. 최근 한국산업은행이 주관하는
컨테스트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선정됐으며 결성금액 상향을 위해 주요 금융기관 그리고 투자기관들과 출자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 초격차 기술 분야 4,000억원 투자, 30% 이상 수익률 ... AI 산업 '제2의
에코프로BM' 발굴 프로젝트 개시= 티인베스트먼트의 성과는 사람에게서 나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지수 투자2본부장은 초격차 기술 분야에 4천억원 이상의 많은 금액을 투자하며, 최근 5개년 연평균 수익율이 30% 에
달하는 등 투자업계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해왔다.
최지수본부장은 “전방 산업 불확실성, 재무구조 취약 등으로 외면받던 에코프로비엠에 최초 투자를 단행하고, 경쟁 심화
우려 등으로 소외받던 서울바이오시스에 투자하는 등 뛰어난 산업 인사이트와 기술 전문성이 없다면 불가능한 투자를 다수
진행했다"면서 "이러한 성공 경험을 축적하고 이를 지속하고 있는 것이 티인베스트먼트의 가장 큰 장점이다"이라고
덧붙였다.
최지수 본부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를 거친 엔지니어 베이스 벤처캐피털리스트로 최근 AI와 소재부품 기업들에 대한 투자
관심도가 높다. 사진=ⓒ더스탁
최지수 본부장(위 사진)은 삼성전자 LCD사업부와 LG화학 전지 사업본부 출신이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2차 전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지식과 네트워크를 갖춘 기술 분야 전문가이기도 하다. 특히,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에서 테크(Tech)
부문 애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SK증권 PE팀장과 SKS PE 본부장을 지냈다. 티인베스트먼트에서 최지수 본부장의
투자2본부는 인공지능, 소재부품 산업 출신과 회계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투자2본부에서는 AI 로봇 스타트업인 ‘로보에테크놀로지’, 2차 전지 소재 생태계에서 크게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나노실리콘’, 국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인공위성 기업인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절연/방열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을 보유한 ‘대영엔지니어링’, AI 무인 드론 분야에서 차별화 된 기술을 보유한 ‘아르고스다인’ 등
다수의 차세대 유니콘 예상 기업 발굴 후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다양성과 전문성 그리고 투자 경험은 AI 생태계 강화를 위한 Tech/AI 초격차 기술 기업 발굴에 커다란
시너지가 될 것이라고 투자업계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더스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