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올해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19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상반기 결산 실적'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 620개 사(720개 사 중 금융업, 분할·합병, 감사의견 비적정 회사 등 81사 제외)의 상반기 연결 순이익은 78조 7372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37조 9986억원) 대비 107.21% 늘어난 수치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한국거래소] 2024.08.19 stpoemseok@newspim.com

상반기 연결 매출액은 1474억4808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10억2882억원 보다 4.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2조990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53조8006억원) 대비 91.43% 증가했다.

상반기 연결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6.98%로, 전년 동기 대비 3.17%포인트(p) 개선됐다. 매출액 순이익률은 2.65%p 증가한 5.34%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했을 때 상장법인의 매출액은 1328조 496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26% 늘었다. 영업이익은 85조 9405억원, 순이익은 62조 1412억원으로 같은 기간 순서대로 63.72%와 79.08%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4.08%에서 6.47%로 2.39%p 증가했고, 순이익률도 2.70%에서 4.68%로 1.98%p 늘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흑자전환) ▲전기가스업(흑자전환) ▲서비스업(32.61%) 운수창고업(11.52%) 등 13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했지만, ▲철강금속(-33.29%) ▲기계(-22.14%) ▲화학(-6.59%) ▲통신업(2.48%) 등 4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줄었다.

또 전기전자(9531.63%), 전기가스업(흑자전환) 등 11개 업종은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기계(-34%), 철강금속(-30.98%), 화학(-24.20%) 등 6개 업종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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