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인천국제공항이 다가오는 '4.0 시대'를 맞아 국민 제안으로 새로운 전략 사업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1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의 새로운 비전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 미래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민참여 전략사업 및 예산'아이디어 공모가 열린다.

이번 공모는 8월 19일부터 9월 18일까지 약 한 달 간 진행되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인천국제공항공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공지사항에 게시된 공모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설문을 작성하면 된다.

인천공항 국민참여 전략사업 및 예산 공모 포스터 [자료=인천공항공사]

올해는 지난 7월 새롭게 선포된 '인천공항 비전2040'에 발맞춰 새로운 전략사업 아이디어를 제안 배경 및 사유, 소요예산 등을 포함해 제안 받는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는 인천공항 4.0시대를 맞이해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사업을 국민과 함께 고민함으로써 인천공항의 방향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인천공항 4.0이란 최고 수준의 항공교통시설 역할(2.0)과 차별화된 경험 제공(3.0)을 뛰어넘어 인재가 모여 기술·혁신·지혜가 생산되고 전 세계로 확산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4.0)하는 인천공항의 역할 확대와 재정의를 의미한다. 

공모에서 제안된 아이디어는 내·외부 평가단의 종합적 평가를 거치며 우수 제안은 향후 인천공항의 중장기 전략 및 예산 수립 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약 300명에게 기프티콘이 증정되며 우수 아이디어 제안자 20명에게는 3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이 제공될 예정이다.

공사는 2022년부터'국민참여 전략 및 예산 공모'를 시행하고 있으며, 작년의 경우 총 6883건의 국민 제안을 접수해 그 중 일부가 반영된 총 224억 규모의 전략사업을 현재 추진 중에 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다가올 인천공항 4.0시대를 준비하겠다"며 "공항을 넘어 세상을 바꾸는 인천공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글로벌 공항 간 경쟁 심화, 디지털 혁신 등 급변하는 거시환경과 공항 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새로운 분야를 아우르는 '미래 공항상'을 제시 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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