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GS건설이 유동성 개선을 위해 자회사인 GS엘리베이터와 GS이니마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엘리베이터 제조사인 GS엘리베이터의 지분 매각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현재 중국 기업을 포함한 여러 업체와 협상을 진행 중이나, 매각 규모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1년 설립된 GS엘리베이터는 충남 아산과 베트남에 제조 공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341억원, 16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GS건설은 스페인 수처리 자회사인 GS이니마의 매각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당초 소수 지분 매각을 고려했으나, 재무 부담으로 인해 경영권 전면 매각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연이은 자회사 매각 움직임은 GS건설의 유동성 우려와 맞물려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로 인한 전면재시공 비용 5524억원을 반영해 388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10년 만에 적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