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국토교통부는 13일 베트남 하노이 시(市)에 '한-베트남 스마트시티 건설기술 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협력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왼쪽)이 응우옌 타잉 응이 베트남 건설부 장관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협력센터는 2018년 양국 정상회담 및 대한민국 국토교통부와 베트남 건설부가 체결한 '건설 및 도시개발 협력 양해각서(MOU)'의 구체적인 이행을 위해 국토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추진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토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으로 구성된 참여기관이 사업비 약 75억원 규모를 투입해 2020년 6월에 착공해 올 10월에 준공 예정이다. 이번 준공으로 국내 건설․IT산업의 베트남 진출 거점과 양국의 스마트시티 협력의 허브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력센터는 베트남 건설부 소속 건설교육원(Academy of Managers for Construction and Cities)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국 스마트시티 기술전시관, 스마트시티 인증데이터센터, 스마트 가상현실(VR) 체험관, 교육센터 등 다양한 시설로 구성된다.

특히 베트남의 스마트시티 개발과 양국의 국제 공동연구,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을 위한 기술교류 등 양국 스마트시티 발전과 협력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한-베트남 스마트시티 건설기술 협력센터' 준공식은  이날 오전 11시(현지시간 9시) 베트남 하노이 시(市)에서 열린다.

준공식에는 천재민 국토교통부 해외건설지원과장, 최영삼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응웬 뜨엉 반(Nguyen Tuong Van) 베트남 건설부 차관을 비롯한 양국의 기업인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상문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이번 센터 준공을 통해 베트남의 스마트시티 개발을 촉진하고 양국 간 스마트시티 분야 실질적인 협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국토교통 ODA를 활용해 스마트시티 등 주택도시개발, 공항, 철도 등 우리의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한-베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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