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대웅제약(06962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대웅제약의 별도 기준 2분기 매출액은 32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96억 원으로 37% 늘었으며, 순이익은 66억원으로 77% 감소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순이익은 컨세서스를 하회했는데 일시적인 법인세 증가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ETC 부문에서 제품 비중이 전년 대비 62.2%로 지속 증가하고 있고 이에 마진 또한 지속 개선되고 있다"며 "나보타는 531억 원으로 기록했고 에볼루스향 매출 증가로 수출이 4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70% 늘어나는 등 고성장했다"고 파악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올해 매출액은 1조 5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484억 원으로 11%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상품 매출 감소를 자체 제품 매출증가로 상쇄해 마진 개선이 지속될 것이란 판단이다.

 

김승민 연구원은 "펙수클루는 종근당과 코프로모션중이며 하반기 저용량 출시가 기대된다"며 "엔블로는 SGLT-2 기전 장점과 영업확대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에볼루스의 주보(나보타)는 미국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고성장 중이다.

제품 매출 비중 증가하며 마진 개선 국면에 있으나 메디톡스와의 소송 불확실성은 우려 요인이다.

 

김 연구원은 "소송 최종 결론까지는 상당기간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사소송은 2023년 1심 결과, 부분 패소했고 현재 2심이 진행중이다. 형사소송은 2022년 1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다만, 서울 고검 등은 재기수사명령, 현재 재수사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