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미래 표준인재 양성을 위한 세계 유일의 청소년 국제표준 경진대회인 '국제표준올림피아드'가 12일 막을 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날부터 14일까지 3일간 제19회 국제표준올림피아드 본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총 11개국에서 중·고교 학생 120명이 참가한다. 이날부터 2박 3일 동안 개회식을 시작으로 국제표준문서 작성 과제 수행, 발표 평가, 시상, 폐회식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각 참가팀의 과제 수행 결과는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파견한 심사위원과 국내 표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평가해 수상팀을 선발한다.

아울러 학생들이 한데 모여 즐겁게 참가할 수 있는 표준 관련 게임과 퀴즈쇼, 국가별 전통춤을 선보이는 문화교류 등 다양한 친선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번 대회에는 처음 참가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해 지난 2006년 1회 대회 이래 가장 많은 11개 국가가 참여한다. 참여 국가들은 한국을 제외하고 ▲중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페루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케냐 ▲러시아 등이다.

대회에서는 국가별 자체 예선을 치러 선별된 40개팀이 경쟁을 치르게 된다. 올해 대회는 처음으로 해외 참가팀(22개)이 국내 참가팀(18개)보다 많아졌다.

진종욱 국표원 원장은 "국제표준올림피아드는 세계 각국과 국제표준화기구들로부터 표준 교육 우수 사례로 꼽히는 대회"라며 "미래의 국제표준화를 짊어질 청소년들이 교류하고 화합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충북 음성에 위치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2020.02.04 jsh@newspim.com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