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교육부는 8일 '2024년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학교복합시설은 학교에 체육관, 수영장, 도서관 등이 설치된 곳이다.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2024년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사업 선정 목록. [사진=교육부 제공]

교육·문화 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교육부가 지원하고 있다.

이번 2차 공모에는 수영장 11개, 다목적체육관 11개, 도서관 4개, 늘봄시설 11개 등 사업이 선정됐다. 복합시설의 중복을 제외하면 총 20개 사업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최종 선정된 사업에 총사업비 4620억원 중 2075억원(약 45%)을 지원한다.

교육부 지원액은 지자체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총 사업비의 20%~30%다. 공모사업 중 학교 교육·돌봄프로그램과 연계한 사업에는 10%를 가산한다.

인구 감소 지역에 해당하거나 생존수영 등이 가능한 수영장을 설치하는 사업에는 사업비의 최대 50%까지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복합시설은 설계, 공사를 거쳐 이르면 2026년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학교복합시설 지원 전문 기관인 한국교육개발원과 함께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신규사업 발굴부터 학교복합시설 구축 및 유지관리 모든 과정에 대한 지속적 현장 컨설팅 체계를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2023년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방안 발표 이후 현재까지 총 80개의 학교복합시설이 지정돼 지역사회와 학교에 필요한 교육·문화·체육·복지시설 등 기반 시설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이 전국에 설치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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