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가와사키 중공업의 하시모토 사장이 최근 불법적 자위대 잠수함 수리 계약과 관련 사과했다.


6일(현지시간) 해상 자위대의 잠수함 수리계약에서 승무원에게 금품 제공 등 불법적 행위가 밝혀지면서, 설명회에서 사과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요미우리신문 등이 보도했다.

가와사키중공업은 이날 온라인 결산 설명회에서 하시모토 사장은 “여러분에게 걱정, 불편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2분기(4~6월기)의 연결 기준 순이익은 153억엔을 기록했다.

금품 공여 혐의가 공표된 다음날인 지난달 4일 가와사키 중공업 주가는 종가기준 전일 대비 473엔 하락한 5978엔까지 하락했다.

다만, 증권업계는 이번 사태와 관련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경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방위비 증액을 배경으로 가와사키 중공업 성장에 기대를 거는 투자자가 많다.

가와사키 중공업은 앞서 신칸센 대차에 균열 문제, 공조 시스템용 기기의 검사 성적 허위 보고 등 불미스러운 사고가 여러 차례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