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멘 테크놀로지스 로고. (사진=연합뉴스)

 

통신 회사 루멘 테크놀로지스 주가는 연장 거래에서 93%까지 급등해 정규 세션에서 기록적인 급등을 기록한 후 상승폭을 늘렸다. 

 

AI에 대한 관심과 이에 대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능력이 상승을 주도했다. 

 

루멘은 6일(현지시간) 실적발표에서 올해의 무료 현금 흐름 전망치를 10억 달러에서 12억 달러 사이로 상향 조정했다. 

 

이전에 루멘은 잉여 현금 흐름을 1억 달러에서 3억 달러 사이로 예측한 바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은 이 전망치를 약 2억 1700만 달러로 예측했다. 

 

루멘은 또한 AI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자본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루멘 테크놀로지스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루멘의 이러한 결과는 메가캡 기술 기업들의 실적이 투자 수익이 거의 없는 지출 증가 신호를 보낸 뒤, AI 거래에 대한 투자자들의 회의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타났다.

 

반면, 월가에서는 매수 등급이 없고, 7건의 홀드와 6건의 매도가 있는 이 회사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의 회의적인 시각이 크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 존 버틀러는 "루멘은 경영진이 2024년 캐펙스 가이던스를 4억 달러 인상함에 따라 AI 관련 데이터 센터 상호 연결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새로운 시설을 구축할 준비가 돼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면서도 "그것이 얼마나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 그리고 언제 발생할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회사의 증가된 현금 흐름의 상당 부분인 약 7억 달러가 AI가 아닌 일회성 세금 환급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멘의 주가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주가는 7월 초부터 화요일 장 마감까지 350% 이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