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롯데면세점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이번 달 말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 신속 대응한다는 계획에서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사진=롯데면세점]

신청 대상은 만 43세 이상 중 근속연수 10년 이상 직원 혹은 동일 직급 장기 체류자이다.

신청자에겐 통상임금 32개월 치와 재취업 지원금 2000만 원을 지급한다.

대학교 재학 중인 자녀가 있는 직원에겐 자녀당(최대 3명 지원) 1000만 원의 학자금을 추가 지원한다.

임금피크 대상자는 별도 명예퇴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신청 기간은 이달 5~30일이다.

앞서 지난 7월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고강도 사업부 구조개선 ▲조직 슬림화 ▲전사적 인력 구조조정 등을 골자로 한 임직원 대상 메시지를 발표하며 미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내실을 도모하기 위해 특별 조기퇴직 프로그램을 실시한다"며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힘써온 롯데면세점 구성원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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