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사진=타키온월드)

 

 LG디스플레이가 또 다시 하청업체의 지분 축소에 나서자, 이들 하청업체들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LG디스플레이는 하청업체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른 것으로 납품 물량이 줄어들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25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야스는 13.13%에서 9.83%로 ▲아바텍은 11.23%에서 9.63%로 ▲우리이앤엘은 9.87%에서 7.34%로 각각 축소했다.  

 

(사진=타키온월드)

축소 결과로 LG디스플레이는 야스에서 약 34억5000만원, 아바텍에서 약 31억4000만원, 우리이앤엘에서 약 10억4000만원의 현금을 마련했다.

이번 매도로 LG디스플레이는 총 76억3000만원의 현금이 생겼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LG디스플레이는 지난 5일에도 이들 세 회사의 지분을 축소했다”면서 “당시에도 약 72억원의 현금을 마련했고, 대주주이자 원청기업인 LG디스플레이의 지분 축소는 충격을 줬다. 야스같은 경우 지분 축소가 알려지면서 주가가 14% 가까이 빠졌다”고 설명했다.

우리이앤엘 같은 경우 LG디스플레이의 지분 축소가 제일 크다. 두 번의 매도로 LG디스플레이의 우리이앤엘의 지분율은 17.75%에서 7.34%로 낮아졌다. 무려 10% 이상 감소했다.

지난 5일의 매도 이후로 세 종목의 주가 차트는 급락해서 모두 마이너스로 향했다.

대주주이자 원청 기업이 지분을 대폭 줄였다는 소식에 주가는 급락했다. 야스 같은 경우 LG디스플레이의 매출 비중이 90%를 상회한다.

 

(사진=구글)

24일 종가 기준으로 올해 수익률(YTD)은 아바텍이 야스가 -21.93%, 아바텍이 -17.06%, 우리이앤엘이 -18.95%를, LG디스플레이는 2.04%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대해 LG디스플레이는 알파경제에 “협력 관계를 위해 투자했는데, 이 정도 지분이 아니어도 협력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포트폴리오를) 조절했다”며 “지분율이 낮아져도 납품 물량을 줄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