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철대표 (사진= 한국콜마)
 

한국콜마가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생산, 영업, 연구개발(R&D)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들을 전진 배치했다.

내년 초 미국 제2공장 완공을 앞두고 북미법인과 미국법인의 ▲총괄 대표이사(CEO)에 허용철 사장을 선임하고 ▲글로벌 영업 총괄(GCCO)에는 필립 워너리를 ▲북미법인 총괄 연구개발 책임자(CSO)에는 조지 리베라를 임명했다.  

 

제2공장 전경 조감도 (사진= 한국콜마)

한국과 북미 시장을 연결하는 북미법인 R&D 센터장에는 박인기 상무를 선임했다. 

 

허용철 사장은 한국콜마의 기초 및 색조화장품 생산총괄을 거친 ODM 비즈니스 베테랑으로 북경콜마와 무석콜마 동사장을 역임하며 중국 사업 성장을 이끌었다.


필립 워너리 (사진= 한국콜마)


필립 워너리는 인터코스 북미법인 CEO, 에스티로더 영국 및 캐나다 대표 출신으로 25년간 글로벌 화장품 업계에서 활약해왔다.


조지 리베라 (사진= 한국콜마)


조지 리베라는 20여년간 로레알 미국법인과 인터코스 등에서 R&D 전문성을 발휘해온 전문가다.

박 소장은 18년차 연구전문가로 콜마그룹의 글로벌 R&D 허브인 종합기술원에서 개발된 핵심기술을 현지 시장에 맞게 전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한국콜마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북미법인 생산시설의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리고 북미와 중남미 시장의 영업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마존 등 글로벌 유통채널을 통한 K뷰티 인기에 힘입어 미국 진출을 원하는 한국 중소 인디브랜드 대상 ODM 영업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북미 시장 공략에 대한 새로운 모멘텀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라며 "영업·생산·R&D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성장동력을 만들고 북미를 넘어 유럽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콜마는 2016년 Kolmar USA와 Kolmar Canada 인수, 2022년 '콜마' 상표권 독점 확보 등을 통해 글로벌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