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우수한 기술을 지닌 이노비즈기업을 위한 IR 프로그램 운영으로 인체장기칩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스페로가 12억원의 투자 유치 결실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6월 19일 열린 2024 이노웨이브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앞줄 왼쪽 다섯번째 이노비즈협회 정광천 회장) [사진=이노비즈협회]

협회는 지난 6월19일 우수 이노비즈기업과 벤처캐피탈 간 만남의 장을 마련해 실질적인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IR 행사인 '2024 INNO-Wave'를 지난해 9월에 이후 올해 두 번째로 진행한 바 있다.

당시 협회는 우수 기술을 보유한 (예비)이노비즈기업 5개사를 선정해 VC 및 기술지주사, 증권사와 함께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그 중 가장 먼저 바이오스페로가 기술보증기금 벤처투자센터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이다.

인체장기칩은 사람의 장기 또는 조직의 구조와 기능을 체외 환경의 마이크로 칩 위에 구현하는 기술로, 바이오스페로는 약동학 분석과 장기배양 등 수요자를 대응한 확장성, 편의성, 안정성을 고려한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 동물실험이 없더라도 의약품 허가신청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인체장기칩 등 다양한 대체 기술이 각광을 받고 있어 의료계를 중심으로 점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오스페로 김경환 대표는 "당사가 노력한 기술혁신의 결과가 이노비즈협회가 진행한 IR 행사를 통해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면서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더욱 기술개발에 매진함으로써 이노비즈를 대표하는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 회장도 "이노비즈기업 및 회원사들의 우수한 기술이 실제 투자까지 연계되는 등 눈에 보이는 성과가 나타나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IR행사에 참여한 남은 기업들도 투자 성과가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국가경제를 견인하는 혁신기술들을 적극 발굴하고, 기술평가부터 IR행사까지 우리 이노비즈기업 및 회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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