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 한섬은 국내 패션기업 중 최초로 중소기업 맞춤형 ESG 컨설팅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한섬은 협력사의 작업 환경 개선, 안전 교육 제공,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증진하고 있으며,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안전보건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이를 위해 무이자 대출과 안전설비 구매자금을 지원할 연간 80억원 예산을 편성했다.

한섬 사옥 전경.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이번 협력사 ESG 컨설팅은 EU의 '공급망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 등 글로벌 ESG 경영 흐름에 부합하는 것이다. 한섬은 이미 프랑스 파리에서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섬 관계자는 "중소업체들이 ESG 경영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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