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콘텐트리중앙)


콘텐트리중앙(036420)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콘텐트리중앙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23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2%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191억 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로 전환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추정된다.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SLL 별도 부문은 JTBC 채널의 수목, 토일 드라마 슬롯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면서 성과 자체는 양호했지만 회계 정책 변경 이슈와 미국 제작사 Wiip의 손실로 SLL(연결) 이익은 적자 전환할 것이란 분석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독점 판매작의 가속 상각 반영과 Wiip의 적자가 지속되면서 콘텐츠 부문의 이익이 부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화 사업도 국내 박스오피스 매출 역성장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익이 예상되고 플레이타임은 비수기인 영향과 일부 비용 증가로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

 

(출처=삼성증권)

 

최민하 연구원은 "콘텐츠 라인업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에는 상반기 개선된 이익 흐름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금년 하반기에는 ‘범죄도시4’의 투자수익이 반영되고 ‘지옥 시즌2’ 등 다수의 글로벌 OTT 오리지널 공급이 예정되어 있어 상반기 대비해서는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멀티플렉스 시장의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고 작년 미국 작가·배우 조합의 파업 휴유증으로 할리우드 콘텐츠 공개 일정이 지연(The Summer I Turned Pretty S3, 25년 공개 예정)되는 등 Wiip의 유의미한 이익 개선은 내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