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접근성을 높이고 공공 웹·앱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12월까지 '범정부 디자인시스템(KRDS)'을 구축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범정부 디지털서비스 디자인의 편의성을 높이고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새롭게 구축·운영하는 시스템이다.

        범정부 디자인시스템 적용 전/후 비교(예시)=행안부 제공2024.07.11 kboyu@newspim.com

그간 공공 웹·앱은 제각기 다른 형태로 구성돼 국민이 서비스 화면에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 특히 공공 웹사이트의 복잡한 구성과 작은 글씨 등이 장애인·고령자에게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행안부는 국민 누구나 공공 웹·앱 개발 시 모듈처럼 가져다 쓸 수 있도록 개발된 시스템을 무료 제공할 계획이다.

범정부 디자인시스템에서는 공공 웹·앱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각종 컴포넌트와 라이브러리가 제공되며, 디지털 취약계층 접근성 및 모바일 환경 사용성 등을 개선한 UI/UX 가이드라인도 확인할 수 있다.

행안부는 오는 12월까지 관계기관과 협력해 12개의 공공 웹·앱에 '범정부 디자인시스템'을 우선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국민 입장에서는 알아보기 쉽고 일관성 있게 범정부 디자인시스템을 통해 국민은 알아보기 쉽고 일관성 있게 디자인된 공공 웹·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노안 등으로 디지털 서비스 사용이 불편한 국민을 위해 '맞춤형 큰 글씨 간편화면 모드', 저시력자를 위한 '고대비 모드' 등 서비스도 제공된다.

임정규 행안부 공공서비스국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으로 달라지는 디지털 공공서비스를 국민께서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UI/UX를 신속하게 혁신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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