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농협이 국민경제에 총 58조원 규모의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중앙회는 농협사업의 국민경제·조합원실익 기여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연구용역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결과 농협의 사업은 국가 연관산업의 발달을 촉진해 국민경제에 총 58조8000억원 규모의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약 3% 수준이다. 일자리 효과도 107만명에 달한다.

또 농협은 농축산물 유통·판매사업에 참여해 가격협상력을 높여 농업인과 소비자에게 20조6000억원 수준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농자재 공동구매사업, 상호금융 등 사업부문에서는 농업인 조합원들에게 보다 나은 가격조건을 제공해 6조3000억원의 실익 증대에 기여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촌소멸 위기 등 어려운 여건 속에 앞으로 농협의 역할은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농협 사업에 변화와 혁신을 더 해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농협중앙회 전경 [사진=농협중앙회] 2024.07.09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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