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삼성전자가 상반기 실적 개선으로 사업부별 성과에 따라 기본급의 25~75%의 성과급을 지급한다. 삼성전기는 성과급 최대 수준인 기본급 100%의 성과급을 지급한다.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사진=뉴스핌 DB]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각 계열사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상반기 사업부별 '목표달성 장려금'(TAI ·옛 PI) 지급률을 발표했다. TAI는 삼성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해마다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고려해 월 기본급의 최대 100%까지 지급한다.

지난해 적자를 이어갔던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메모리 사업부가 가장 많은 기본급 75%의 TAI를 받는다. 파운드리는 기본급의 37.5%, 반도체연구소는 50%를 받는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사업부별 성과급이 갈렸다. 갤럭시 S24 판매 호조에 따라 MX 부문은 기본급의 75%를 성과급으로 받지만 TV사업부인 VD(영상디스플레이)는 50%, DA(생활가전) 사업부는 25%로 책정됐다.

삼성전기는 기판, 모듈, 컴포넌트 등 모든 사업부가 기본급 100% 최대 수준의 성과급을 받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TV 패널을 담당하는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는 기본급의 50%, 스마트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을 담당하는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는 기본급의 75%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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