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톱10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기업(CDMO)으로 도약하겠다”


롯데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이원직)는 3일 오전 11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바이오 캠퍼스 1공장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한다.

착공식 행사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원직 대표이사를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 ▲정일영 인천 연수구(을) 국회의원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 내빈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현재 ‘바이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 4대 테마를 중심으로 신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바이오앤웰니스 부분의 핵심 사업인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 캠퍼스는 약 4조6000억원이 투입된다.

캠퍼스 부지는 연면적 6만1191평(20만2285.2㎡), 부지 내 생산 공장은 총 3개 공장과 부속 건물 등이 별도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번 1공장 건립에는 롯데건설이 설계, 조달, 시공 등 EPC로 참여한다. 생산 역량은 각 공장 당 12만 리터, 총 36만 리터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다.

이번 송도 바이오 캠퍼스 조성으로 인한 경제 효과는 7조 6천억 원에 달하며, 연계 고용 창출은 3만 7천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

전날 강주언 롯데바이오로직스 사업기획부문장은 "2030년 매출 1.5조원을 달성하면 톱10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며 "2027년 송도 공장 가동 후 정상적인 가동률을 확보하기까지 4~5년 걸릴 것이다. 전체가동 시 매출 7000억원, 이익률 30%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우청 EPC부문장은 "송도는 물류 인프라 측면에서 공항과 가장 가깝고 원자재 수급, 제품 출하, 인재 확충 측면에서도 입지가 좋다"며 송도에 설립한 이유를 설명했다.

회사는 송도 바이오 캠퍼스 조성으로 3만7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롯데바이오는 ADC 외에도 세포유전자 치료제 등의 CDMO 사업 진출을 계속 검토 중이며 IPO(기업공개)는 당초 계획대로 창사 후 5년 즈음으로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