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하나투어(039130)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이어 올해 증익이 전망된다.

리딩투자증권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41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8.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40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엔더믹 효과로 인한 아웃바운드(Outbound)의 회복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올해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은 6127억 원으로 전년 대비 48.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14 억 원으로 109.7%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Outbound의 호조와 동사의 중고가 패키지 비중의 확대로 인한 ASP의 증가 그리고 COVID-19 대비 대폭 축소된 인원으로도 이전과 비슷한 퍼포먼스가 나오고 있다"며 "온라인과의 시너지와 더불어 큰 폭의 수익성 개선효과가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하나투어는 올해 1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동사의 패키지 송출객은 전년 대비 104.8% 성장한 58.2 만명을 기록하였으며, ‘하나팩 2.0’과 같은 중고가 패키지 상품 비중이 올해 1분기 기준 약 28%(GMV 기준 42%)로 전반적인 ASP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ASP가 높은 중장거리 여행지에서 중고가 패키지의 판매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전체 출국자 수(승무원 제외)도 올해 1 분기 전년 대비 49.5% 증가한 약 700 만명을 기록, COVID-19 이전 2019년도 1분기에 전체 국내 출국자 중 하나투어 패키지 송출객 수 비중이 13.0%였는데 올해 1 분기에는 8.3% 수준인 점을 고려한다면, 올해 말까지 동사의 빠른 국내 점유율 회복이 예상된다.

 

(출처=리딩투자증권)

 

동사의 모바일앱 MAU 는 1분기 기준 약 50 만명으로 전년 대비 35% 성장했으며, 전체 온라인 회원수도 약 750만 명으로 증가 추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온라인 패키지 상품 판매비중도 약 40%로 온라인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시켜 나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성만 연구원은 "동사는 COVID-19 대비 전체 인력 수가 약 60%대의 수준으로 감소했지만 빠른 온라인화 및 인력효율화로 제한적인 고정비 증가에 따른 강한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나오고 있다"고 파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