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7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1%대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23%(33.17포인트) 오른 2722.67을 기록했습니다. 장중 최고치는 2729.63이었습니다. 

 

코스피 종가가 2720선을 넘어선 것은 지단달 28일(2722.75)이후 7거래일만입니다.

 

특히 외국인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65억 원, 1584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4682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3622억 원), 한미반도체(464억 원), 기아(255억 원) 등이 있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1872억 원), 에코프로머티(389억 원), NAVER(250억 원) 등은 외국인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코스피 업종별로 금융업(2.35%), 음식료업(1.81%), 전기전자(1.61%) 등이 상승했으며, 전기가스업(-3.62%), 비금속광물(-0.73%), 종이목재(-0.49%)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를 포함해 총 7개 종목이 상승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반도체 수요 증가 덕분에 주가가 7% 이상 오르며 '20만 닉스'를 재탈환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81%(15.43%포인트) 오른 866.18로 마감했습니다.

이 역시 외국인이 주도해 3246억 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11억 원, 392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업종별로 일반전기전자(5.36%), 기타서비스(4.99%), 비금속(4.76%) 등이 올랐으며, 섬유·의류(-1.62%), 건설(-1.59%), 디지털콘텐츠(-0.85%) 등은 내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알테오젠은 최근 미국 임상종양학회에서 머크사와 독점 계약한 '키트루다' 피하주사 제형 부각으로 인해 주가가 급등해 이날 거래에서 약 13% 올랐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7원 하락해 1365.3원으로 마감되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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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불닭볶음면'의 해외 인기에 힘입어 급등세를 이어가던 삼양식품이 사상 처음으로 60만원대 주가를 돌파했습니다.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3.79%(2만2000원)오른 60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장중 최고가는 64만1000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날 6.61% 상승에 이은 2거래일 연속 강세입니다.

삼양식품의 주가 상승세는 지난 5월부터 지속되었습니다.

지난 4월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29만5500원에 거래됐던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등 주요 제품의 해외 매출 증가로 인한 1분기 호실적 발표 이후 5월 9일부터 20일까지 7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로 인해 주가는 한때 50만2000원(5월 20일 종가)까지 올랐습니다.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발생하면서 주가는 다소 주춤했으나 다시 상승세를 타며 이날 창사 이래 처음으로 60만원선을 돌파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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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주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TSMC의 웨이저자 회장과 만나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지난달 30일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항소심 판결 이후 급등세를 보였던 SK 주가가 잠시 주춤했다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SK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98%(18000원) 상승한 18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