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노동부가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상생협력 포럼'을 발족하고, 원·하청 상생모델 개발에 나섰다. 

고용노동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소재의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주요 업종별 원‧하청 상생협의체 전문가로 구성된 '상생협력 포럼' 발족식을 개최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소재의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상생협력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2024.05.27 jsh@newspim.com

포럼의 좌장은 조준모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가 맡았다. 이와 함께 조선·자동차·석유화학·항공·식품 등 5개 업종의 상생협의체 전문가 11명이 참여한다. 

고용부는 작년 조선업을 시작으로 자동차, 화학 등 5개 업종에서 원·하청이 자율적으로 격차 개선 해법을 모색하는 '새로운 사회적 대화 모델'을 운영 중이다. 업종별로 주요 전문가들이 대안 발굴, 의견 조율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이정식 장관은 "업종별로 문제의식, 상생 노하우 등이 각기 다른 만큼 이를 공유하고 확장한다면 더 나은 상생방안 모색이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 민간 전문가 중심으로 포럼을 운영해 각 업계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한편, 상생모델을 기반으로 중앙을 비롯해 지역·업종 단위의 중층적 사회적 대화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는 참여기업들과 상생협력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정부는 원·하청 상생을 포함한 노동약자 보호를 위해 영세 협력사의 복지 증진을 지원하는 '상생연대 형성지원' 사업 규모를 늘리고, 안전, 훈련 분야에서도 원‧하청 상생 노력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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