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3일 "대화의 문은 여전히 열려있다"며 "의료계가 소모적인 갈등과 대립을 거두고 발전적인 의료개혁 논의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47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의료계를 향해 "정부는 형식과 의제에 제한없이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대화의 문은 여전히 열려"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의료계가 소모적인 갈등과 대립을 거두고 발전적인 의료개혁 논의에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5.07 yooksa@newspim.com

복지부는 23일 의료개혁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위해 '제1차 필수의료·공정보상 전문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차 의료인력 전문위원회'는 오는 24일 열릴 예정이다.

조 장관은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해 오랜 기간 왜곡된 수가체계를 바로잡겠다"며 "필수의료인력을 확충해 의료 공급체계를 정상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22일 기준 평균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만5183명이다. 전주 평균 대비 10.3% 증가했고 평시인 2월 첫 주 대비 76% 수준이다.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전주 대비 6.5% 증가한 9만3811명으로 평시 대비 97.7% 수준이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879명으로 전주 대비 2% 증가했다. 이는 평시의 87% 수준이다. 전체 종합병원은 7049명으로 전주 대비 1% 증가해 평시 대비 96% 수준이다.

응급실은 전체 408개소 중 390개소(95.6%)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되고 있다. 27개 중증응급질환 중 일부 질환에 대해 진료제한 메시지를 표출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17개소다.

조 장관은 "의료 현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중증·응급환자 치료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진료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환자와 보호자 목소리를 듣기 위해 환자단체와 상시연락 창구를 만드는 등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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