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트립닷컴(TCOM)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트립닷컴의 2024년 1분기 매출은 119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9% 늘었고, Non-GAAP 영업이익은 38억 위안으로 44% 증가해 시장 예상치 대비 매출 및 이익이 모두 웃돌았다. 특히 규모의 경제효과 및 효율적인 비용관리를 통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박주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웃바운드와 해외시장 중심의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수익성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노동절 기간 아웃바운드 호텔과 비행기 예약은 2019 년의 120%를 기록했다. CAAC는 연말 중국 전체 아웃바운드 시장이 2019 년의 80%까지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며, 경영진은 트립닷컴이 시장을 20~30% 아웃퍼폼할 것으로 예상했다.


2~3 선 도시 중심의 중국 국내여행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아웃바운드 여행시장의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되고 해외시장 확장이 탑라인 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전망이다.


수익성도 해외시장 확장에도 불구하고 규모의 경제효과를 통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트립닷컴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박주영 연구원은 "주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존재하나 높은 실적 가시성이 주가 하방 지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여름 성수기 시즌을 앞두고 모멘텀이 기대되는 가운데 최근 홍콩증시의 강세에 따른 높아질 변동성을 감안하면 차익실현 가능성도 염두해 둘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