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부지에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lobal Business Complex)'를 새롭게 조성한다고 발표하면서 조감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GBC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혁신 거점이자 대규모 녹지공간을 갖춘 시민친화적 랜드마크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칭도 기존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에서 시민들을 위한 친환경 복합단지 성격이 강조된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로 변경됐다.

현대차그룹은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를 담은 GBC의 콘셉트 디자인에 담았다. 

 

(사진= 현대차그룹)

 

◇ 55층 타워 2개동 포함 총 6개동 구성...인간과 자연의 조화 중시

 

GBC는 높이 242m, 55층 타워 2개동과 MICE(Meeting, Incentives, Convention, Events & Exhibition), 문화·편의시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저층부 4개동 등 총 6개동으로 구성된다.

타워동 2개 건물은 시각적 개방감을 확보하기 위해 단지 내 대각선 방향으로 배치되며, 중앙에는 울창한 도심숲이 위치해 공공성을 강화한다.

타워동은 신재생에너지와 탄소배출 저감 기술, 자율주행, 로보틱스, PBV(Purpose Built Vehicle), UAM(Urban Air Mobility)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융합된 하이테크 업무시설로 건설된다.

또한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 향상과 에너지 절감 등을 목표로 한다.

GBC는 코엑스~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GBC~탄천~잠실MICE~한강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보행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을 할 예정이다.

저층부는 전시·컨벤션 시설과 공연장 등이 도심숲과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시민들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이 강화된다.

전시·컨벤션 시설은 대규모 국제회의 및 다양한 이벤트 수용이 가능한 비즈니스 친화적 인프라를 갖추며, 특화 전시공간에서는 과학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공연장은 다양한 장르를 수용할 수 있는 첨단 공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GBC 디자인은 영국의 친환경 건축 기술로 유명한 '포스터 앤 파트너스(Foster+Partners)'가 맡았다.

대표 건축가 노먼 포스터(Norman Foster)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중시하는 세계적인 건축가로서 다수의 국제적 상을 수상했다.

 

(사진= 현대차그룹)


◇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 서울시 조속한 인허가 기대"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GBC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의 조속한 인허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과 서울을 대표할 이 프로젝트는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행정학회에 따르면 GBC 프로젝트의 생산유발 효과는 265조원, 고용유발 효과는 122만명에 달한다.

인허가 절차가 완료되면 본격적인 투자가 시작돼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건설업계 전문가들은 GBC 설계 변경안이 도시계획 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인허가 절차가 간소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