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주도권을 선점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국토교통기술에 대한 R&D(연구개발) 혁신과 도전을 과감하게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아울러 국토교통기업에 대한 사업지원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박상우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종합무역전시장(코엑스)에서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이 총괄하는 '2024 국토교통기술대전' 개막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2024 국토교통기술대전에서 박상우 장관이 포상 유공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박상우 장관은 우선 14회차를 맞은 국토교통 기술대전의 의의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의 삶을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수많은 국토교통 혁신기술들을 선뵐 수 있고 신기술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기여했다"고 전했다.

앞으로 국토교통 기술대전의 역할이 더 클 것으로 박 장관은 내다봤다. 그는 "최근 국제 사회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고 있으며 기술과 자원의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우리 국토교통 R&D도 산업 전반을 변화시킬 수 있는 핵심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미래 경제의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는 혁신과 도전을 시도할 때"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어 국토교통부의 R&D 정책 의지를 설명했다. 그는 "디지털트윈·수소·철도분야 등에서 국토교통 산업전환 핵심기술을 적극 발굴․육성해 세계 시장의 초격차 기술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토교통기업에 대한 사업지원도 강화해 나가겠다는 게 박 장관의 이야기다. 그는 "국토교통기업의 기술개발, 창업, 판로지원까지 연계하는 '생애주기형 기술사업화 연구개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장관은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재양성"이라며 "국토교통 과학인재가 미래산업 핵심기술인 Data, Network, Ai와 융합한 인재로서 글로벌 초격차 기술을 선도하는 국제협력 R&D에 참여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힘줘 말했다.

이날 국토교통기술대전에는 200개 기관이 8개 테마관을 통해 저마다 개발한 혁신기술을 선뱄다. 특히 '드론택시'로 알려진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자동차, 건설현장 안전지킴이 사족보행 로봇 등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도로 위의 지하철'로 불리는 S-BRT 양문형 굴절버스와 함께 코로나19 등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음압병동 및 선별진료소 설치를 가능하게 한 다목적 모듈러 건축물 기술도 이번 기술대전의 핵심 기술로 진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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