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크루즈선을 타고 자국을 방문하는 외국인관광객에 대해 비자를 면제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15일 외교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교통운수부, 상무부, 문화관광부, 세관총서와 협의를 거쳤으며, 국무원으로부터 비준을 받아 크루즈 비자면제 정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정책은 5월15일 발표와 동시에 발효됐다. 이로써 톈진(天津),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상하이, 장쑤(江蘇)성 롄윈강(連雲港),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 저우산(舟山), 푸젠(福建)성 샤먼(廈門), 산둥(山東)성 칭다오(青島),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 선전(深圳), 광시(廣西)자치구 베이하이(北海), 하이난(海南)성 하이커우(海口), 싼야(三亞) 등 13개 도시에 정박하는 크루즈선 외국인 단체관광객은 비자없이 현지를 여행할 수 있게 된다.

단체여행객들은 해당 항구도시가 속한 성(省), 자치구를 여행할 수 있으며, 베이징도 여행할 수 있다. 크루즈선의 입국 체류기간은 15일을 넘을 수 없다.

한편, 중국은 지난 7일 홈페이지를 공지를 통해 올해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되던 12개국에 대한 단기비자 면제 정책을 내년 말까지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이 건조한 대형 크루즈선인 아도라 매직시티호.[신화사=뉴스핌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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