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인 메타 플랫폼이 카메라가 장착된 인공지능(AI) 이어폰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고 더 인포메이션이 회사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메라버즈(Camerabud)라는 프로젝트로 추진되고 있는 신제품은 물체 인식과 외국어 번역 기능을 갖는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는 이 제품을 위한 몇 개 디자인 시안을 검토했으나 결정하지 못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최종 디자인이 귀에 꽂는 이어폰 형태가 될지 아니면 귀를 덮는 헤드폰 형태가 될지도 결정된 것이 없다.

메타는 지난해 9월 선글라스 메이커 레이밴(Ray-Ban)과 함께 가격 299 달러의 레이반 스마트안경을 발표한 바 있다. AI를 내장한 이 기기는 사용자가 바라보는 물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메타 등 기술 기업들은 현재 스마트 워치, 스마트 안경 등 인체에 착용하는 기계에 AI 기능을 탑재한 웨어러블 AI 제품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있는 메타 플랫폼 본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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