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원천희(육사 47기) 합동참모본부 정보부장이 육군 중장으로 진급해 국방정보본부장에 보직한다. 이승오(육사 49기) 합참 작전부장은 중장 진급과 함께 합참 작전본부장을 맡는다.

정부는 이날 3성 장군인 육군 중장급 7명 진급자와 함께 육군 소장 14명, 해군·공군 소장 1명씩 모두 16명 소장 진급자에 대한 전반기 군 장성 인사를 단행했다.

손대권(육사 47기) 육군 군수사령부 참모장은 중장 진급과 동시에 군수사령관에 보직한다. 정진팔(육사 48기) 합참 전투발전부장은 중장으로 진급해 육군 교육사령관으로 나간다.

권대원(학군 30기) 합참 민군작전부장은 중장 진급과 함께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으로 보직한다. 이번 인사에서 비육사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중장에 올랐다.

서진하(육사 49기) 한미연합군사령부 작전참모차장과 박재열(육사 49기) 합참 핵·WMD대응본부장이 육사 49기 중에서 처음으로 군단장이 나왔다.

또 육군 준장 강봉일(육사 51기) 등 14명과 해군 준장 김인호(해사 48기), 공군 준장 황영식(공사 42기)은 소장으로 진급했다. 이들 소장 진급자들은 육군 사단장과 각군 본부 일반참모부장, 공군작전사령부 부사령관 등 주요 직위에 임명된다.

국방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등 군이 직면한 안보 상황을 극복하고 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분야별 최고의 전문성과 역량을 보유한 장군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탁월한 전투 감각과 야전 경력을 보유한 군내 신망이 두터운 장군들을 지휘관으로 보직해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부대를 육성하고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한다는 원칙을 뚝심 있게 추진할 능력 있는 장군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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