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방산침해대응협의회가 중앙대학교와 방산 기술 보호 방안 모색에 나섰다.

방산침해대응협의회는 지난 11일 중앙대학교에서 중앙대학교 산업보안연구소와 공동으로 '제1회 방산 기술 보호와 국가 안보' 콜로키움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콜로키움이란 특정 주제에 대해 발표자와 참가자가 자유롭게 논의하는 토론 방식의 일종이다.

지난 11일 중앙대학교에서 열린 '제1회 방산 기술 보호와 국가 안보' 콜로키움에서 최영종 국방기술품질원 방위산업기술보호센터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부터), 성맹제 중앙대학교 연구부총장, 장항배 중앙대학교 산업보안연구소장, 성국현 현대로템 보안팀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방산침해대응협의회]

방산침해대응협의회는 최근 증가하는 방산기술 유출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정보원 주도로 결성한 민·관 협력기구로서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등 국내 주요 방산기업과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중앙대학교는 산업보안학과와 융합보안대학원을 중심으로 보안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이번 제1회 콜로키움에서는 수출 및 해외 현지 법인 생산 경험이 많은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의 사례를 공유하고 방산업계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전문가 발표는 '해외 현지 생산 시 계약 주요 사례'(법무법인 율촌, 임형주 변호사), '해외 현지 사업장 보안 기술보호 가이드라인'(중앙대학교, 장항배 교수), '해외 현지 생산 기업 사례'로 구성됐으며 발표 이후 강연자들과 참석자 간의 질의응답과 토론도 이어졌다.

방산침해대응협의회와 중앙대학교 산업보안연구소는 콜로키움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또 양 기관은 방산 클라우드 도입, 미국의 사이버 보안 성숙도 모델 인증인 CMMC 제도 등을 주제로 정기적으로 방산기술 보호를 위한 합동 콜로키움을 개최하며 협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방산침해대응협의회는 중앙대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다년간의 축적된 국가핵심기술보호 노하우를 벤치마킹해 우리 방위산업에 적합한 기술보호 대책을 모색하고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장항배 중앙대학교 산업보안연구소장은 "이번 콜로키움이 방산 기술보호와 국가안보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산침해대응협의회 관계자는 "이번에 개최된 콜로키움이 민·관·학의 합심으로 방산기술보호 역량 강화에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첫 걸음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학계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선진 방산기술 보호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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