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와 마주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전삼노는 이날 오후 5시 전 부회장을 만나 노조 측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전삼노는 오후 2시부터 김형로 삼성전자 부사장 등 사측과 만나 임금 관련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전삼노는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버스를 이용해 24시간 농성을 이어간다. [사진=김정인 기자]

전삼노는 이날 사측에 ▲2024년 연봉 사인 거부자 임금 인상 등의 별도 혜택 ▲2023·24년 병합 조건의 휴가 일수 확대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삼노 관계자는 "전 부회장과의 미팅 자리에서 노측의 요구사항을 강력하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삼노와 사측은 앞서 3차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사후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사측은 지난달 27일 3차 사후조정회의에서 ▲ 노사 간 임금교섭 최종 타결 전 비조합원에 대한 임금 조정 결과발표 지양 ▲ 일회성 여가 포인트(50만원) 지급 ▲ 휴가 의무 사용 일수 2일 축소(재충전 휴가 2일 미사용 시 보상) ▲ 노사 간 상호협력 노력 등을 제시했다.

전삼노는 이날까지 해당 제시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의견 진행 필요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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