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H농협은행)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2025년도 원·달러 시장 선도은행(FX Leading Bank)으로 국민은행, 농협은행, 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7개 외국환은행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는 농협은행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신규로 선정되고, 지난해 선도은행 중 제이피모간체이스은행과 크레디아그리콜은행이 제외됐다.

 

선도은행은 재무 건전성과 신용도 등이 양호한 외국환은행 중에서 원·달러 현물환, 외환스왑 거래실적이 우수한 기관을 1년 단위로 선정한다. 선도은행으로 선정되면 외환건전성부담금을 최대 60% 감면받을 수 있다.

 

외환 당국은 올해 선도은행 선정 관련 거래실적 산정 과정에서 시간대별 가중치를 차등 적용해 평가했다. 선도은행이 시장조성과 연장 시간대 거래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외환 당국은 선도은행에 적용하는 외환건전성부담금 공제 제도도 일부 조정을 추진 중이다. 2026년 이후에는 선도은행 공제액을 양방향 거래실적이 아닌 매도·매수 가격을 제시해 체결한 시장조성 거래실적을 기준으로 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