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반 행정' 정부기관 679곳 중 43.2% '우수' 등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2024년 데이터
기반 행정 실태 점검 및 평가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679개 기관 대상으로 진행된 실태 점검에 따른
것으로, 2021년부터 실시된 데이터 기반 행정의 이행 수준 평가와 관련이 있다.
올해는 ▲데이터 공유 ▲데이터 분석·활용 ▲관리 체계 등 3개 영역 10개 세부 지표를 검토했다. 이번
실태 점검에서 시·도 교육청과 기타 공공 기관이 점검 대상으로 새롭게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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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입구=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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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점검에서 80점 이상을 기록한 '우수' 등급 기관은 처음으로 40%를 넘어 행정·공공 기관의 데이터 기반 행정
문화가 점차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 등급을 받은 중앙 행정 기관으로는 해양수산부, 행안부, 경찰청 등 총
35개 기관이 포함됐다.
기관 유형별 평균 점수는 중앙 행정 기관이 85.2점, 광역 자치 단체가 85.3점, 공기업·준정부 기관이
88.2점으로, 전반적으로 데이터 분석·활용을 위한 환경이 잘 마련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에 60점 미만의 '미흡' 등급 기관 비중도 40%가량을 차지해 기관 간의 격차는 여전하며, 이들 기관은 개선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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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행안부 제공202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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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영역별로 분석한 결과 관리 체계는 77.8점, 데이터 공유는 61.8점, 분석·활용은 56.3점을 기록해,
공유와 분석·활용 부문에서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한편 행안부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의 데이터 기반 행정 역량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기관별 평가 등급 결과는 행안부 누리집(mois.go.kr/뉴스·소식> 알립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데이터 기반 행정 수준의 개선이 고무적이나, 기관 간 편차 해소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며 "앞으로 행정·공공 기관이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정부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고 대국민 AI 서비스를 속도감
있게 제공할 수 있도록 평가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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