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삼진제약은 지난 1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한 '제11회 2024 K-Girls' Day' 행사에 참여해 여성 공학 인재를 위한 산업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K-Girls' Day'는 여학생들이 이공계 진학과 관련 산업으로의 진출을 돕기 위해 2001년 독일에서 시작된 'Madchen-Zukunftstag(Girls' Future Day)'를 본뜬 프로그램이다. 한국에서는 2014년부터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이공계 진로를 탐색하고 관련 직군으로 진출을 유도하기 위한 행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삼진제약 K-걸스데이 참가자 단체사진 [사진=삼진제약] 2024.10.21 sykim@newspim.com

삼진제약은 이번 행사를 서울 마곡에 위치한 자사의 연구센터에서 진행했다. 2021년 개소한 이 연구센터는 혁신 신약 개발을 목표로 설립된 최첨단 시설로, 신약 개발 초기부터 임상 및 허가 과정까지 모든 단계를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날 행사는 삼진제약의 비전과 신약 개발 과정에 대한 소개, 연구센터 탐방, 연구실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신약 연구 개발의 구체적인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연구자들의 경험담을 들으며 제약 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다. 특히 사전 질문을 바탕으로 마련된 '여성 연구자와의 대화' 시간에는 제약 산업에서 필요한 전공 지식, 여성 연구자로서의 도전, 연구 현장에서의 실제 사례 등을 주제로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독일 출신의 Busse Denise 책임연구원이 멘토로 참여해, 독일의 'Girls' Future Day'에서의 경험과 여성 연구원으로서의 직무 수행 경험을 나누며 참가자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삼진제약 마곡연구센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제약 산업의 신약 연구개발 과정을 깊이 이해하게 됐고, 미래 진로에 관한 구체적인 영감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앞으로도 과학 및 공학 분야에서 여성 인재들이 보다 많은 활약을 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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