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롯데중앙연구소는 맛과 향 등 식품 품질 평가의 디지털 전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중앙연구소는 대한화학회 학술발표회에서 사람의 오감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Total Sensory System 구축 성과와 식품 평가 정량화 방법 및 초콜릿, 커피 원료의 품질 모델을 발표했다.

[사진= 롯데중앙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롯데중앙연구소는 10여 년간의 연구를 통해 전자코, 전자혀, 전자귀, 전자눈, 식감 분석기로 구성된 Total Sensory System을 구축했다.

특히 전자혀로 기본적인 맛들의 성분을 분석 후 전문가 패널 응답과 대조해 상관성을 도출, 맛 성분의 디지털화와 정량화 방법을 제시했다. 또한 이를 활용해 초콜릿과 커피 원료의 품질 모델을 개발, 품질 안정성을 높였다.

롯데중앙연구소 윤준영 연구원은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식품 원료의 품질과 가격 변동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에서 객관적 데이터 기반의 제품 품질 유지 방안을 제시한 연구는 그 의미가 크다"며 "전 세계 식품 산업의 표준을 높이는데 기여하기 위해 앞으로도 식품 평가의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중앙연구소는 Total Sensory System 구축 성과로 지난 2024 롯데어워즈 AI/DX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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