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19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닥 상장 기업 1146곳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조 4996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 5798억원) 대비 1.44% 줄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4조 2379억원에서 3조 8596억원으로 8.93% 감소했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한국거래소] 2024.08.19 stpoemseok@newspim.com

매출액은 131조 86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3.92%) 늘었다. 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은 4.17%로 전년 동기보다 0.23%포인트(p) 감소했다.

지난 2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106.40%로 지난해 말 대비 0.61%p 늘었다.

분석대상 1146개 사 중 상반기 누적 순이익 흑자기업은 61.52%인 705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0.18%p인 2개 사가 늘었다. 578개 사가 흑자가 지속됐고 127개 사는 흑자전환했다. 적자기업은 441사다. 316사가 적자지속, 125개사는 적자전환이다.

업종별 매출액의 경우 기계·장비 업종과 일반 전기전자 업종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3.82%, 40.97% 급증했다. ▲기타서비스(234.57%) ▲섬유·의류(107.14%) ▲비금속(93.28%) 등의 영업이익도 직전 분기 대비 크게 늘었다. 반면 ▲숙박·음식(-98.14%) ▲오락·문화(-66.68%) ▲의료·정밀기기(-38.22%) 등은 지난해 대비 영업이익이 부진했다.

한편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은 미편입 기업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 폭이 뚜렷했다. 코스닥 글로벌 편입 기업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10.37%, 18.11%씩 늘었다. 영업이익률 및 순이익률은 각각 1.02%p, 1.22%p씩 증가했다. 반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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