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오릭스는 주력 사업의 항공기 리스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1500억 엔 이상을 투자해 향후 3년간 50대 이상을 구입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보유기수를 100대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오릭스는 6월말 시점 57기의 리스용 기체를 보유하고 있다.

보유 기수로는 현재 세계 20위 전후를 차지하고 있다. 오릭스는 24년에 이어 25~26년도에도 추가 투자도 검토 중에 있다.

직접 보유하지 않고 관리만 맡고 있는 기체 수도 현재 140기 정도로 앞으로 50 대를 추가 하면 보유와 관리를 합친 기체 수는 현재 200대정도가 되는 셈이다.

3년 후인 27년도에는 300~400기로 늘릴 전망이다.

오릭스는 최근 몇 년 동안 보유 기체의 매각을 진행하며 기체 수를 줄여 왔지만, 이번 호기를 맞이하며 몸집 불리기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여객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유럽 에어버스나 보잉 등의 항공기 업체들의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항공사들은 부족한 기체를 리스 회사에서 확보하려는 것이다.

이런 수요 증가로 리스료는 20년에 비해 5할 정도 상승했고, 오릭스의 항공기 사업의 이익은 24년 3월기에 203억 엔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일본 항공기 개발 협회는 앞으로 기체의 수요는 급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향후 항공기 리스 회사 간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