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홈플러스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홈플러스 온라인의 신선식품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마트직송'과 '즉시배송' 서비스가 여름철 고객 맞춤형 배송에 주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매장에서 배송되는 신선식품은 방치되는 시간을 최소화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이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마트직송 서비스에서는 '흑미수박'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배 이상 폭등하고, 즉시배송 서비스에서도 일반 수박 매출이 61% 증가했다. 무주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흑미수박은 일교차가 큰 고지대에서 재배돼 과피가 두껍고 쉽게 무르지 않는다.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는 날씨로 인해 수박 맛이 떨어질 경우 판매 적정 기간을 조정하고 대체 산지를 확보해 고품질의 수박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무거운 수박을 편리하게 집까지 배송받을 수 있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과일뿐만 아니라 외식 물가 상승으로 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홈겹살' 트렌드가 확산되며 냉동 축산 품목의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7월 한 달간 마트직송의 냉동 축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신장했다. 특히 돈육 매출은 131% 증가했고, '보리먹고 자란 돼지 삼겹살'이 매출 비중 19%로 가장 높은 인기를 얻었다. 즉시배송 역시 냉동 돈육 매출이 152%, 냉장·냉동 수입 돈육 매출은 199% 급등했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은 "홈플러스 온라인에서 신선식품을 주문하는 고객은 '마트직송'과 '즉시배송'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며 "특히 마트직송은 상온, 냉장, 냉동칸이 구분된 특수차량으로 여름철 최적의 선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